2025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겨울 전시 〈숨결〉｜서울의 일상이 영화가 되는 순간, 무료 감상

 서울의 겨울밤, 도심 한복판에서 조용히 펼쳐지는 스크린 위의 이야기.

**2025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겨울 전시 〈숨결〉**은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공공 미디어아트 전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영상 상영을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흘러온 일상의 감정과 시간, 관계의 결을 ‘숨결’이라는 키워드로 엮어낸다.
서울의 거리와 빛, 사람과 계절은 거대한 배경이자 개인의 서사가 흐르는 무대로 작동하며, 관람자는 스쳐 지나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와 전시 개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별도의 입장 절차 없이 일상 동선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숨결〉 전시는 **단편영화·애니메이션 공모전(Short Film, Animation Exhibition)**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전시 정보 (공식 안내 기준)

전시명
2025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겨울 전시 〈숨결〉

전시 형태
공공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대상
전 연령 관람 가능

관람 요금
무료

장소·기간·상영 시간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운영 일정에 따라 상영
※ 방문 전 공식 채널 확인 권장

출처
서울문화포털 https://culture.seoul.go.kr

전시 주제: ‘숨결’

이번 공모전은
**“서울에서 보낸 소소한 일상이 영화가 되는 순간 – 숨결”**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선정된 작품들은 화려한 사건보다, 관계의 미묘한 감정과 시간의 온도, 도시가 남긴 기억을 애니메이션과 단편영화 특유의 시네마틱한 언어로 풀어낸다.
이 전시에서 서울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정이 축적되고 이야기가 쌓이는 하나의 존재로 등장한다.

단편영화·애니메이션 공모전 선정작 소개

빛의 숨결 그리고 서울
강민구｜〈Breath of Light, Seoul〉

한 가족의 따뜻한 숨결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민들레 씨앗이 되어 서울 곳곳을 떠돈다.
남산, 광화문, 한강, 광장시장, 서울역, 청계천, DDP,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의 주요 공간이 애니메이션 속 배경으로 등장하며, 도시의 일상과 희망, 온기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서울색 ‘그린 오로라(Green Aurora)’를 활용한 빛의 연출은 서울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준다.

서울에서 보물찾기

김유정｜〈Treasures in Seoul〉

서울을 “역사와 숨결이 켜켜이 쌓인 K-심장”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가치를 다시 묻는 작품이다.
이름 없이 헌신한 이들의 시간과 현재의 서울을 연결하며, 지금 이 순간의 도시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조용히 전한다.

서울의 사계

박선영(YU.A.YE)｜〈Seasons of Seoul〉

봄의 벚꽃, 여름의 한강, 가을의 남산, 겨울의 덕수궁과 시청 스케이트장.
서울의 사계절을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흐르듯 전개되며, 도시의 시간과 개인의 삶이 겹쳐지는 순간을 담아낸다.

책장을 넘기면

배영조·한서원·최수진｜〈FLIP–FLAP〉

해방촌 헌책방을 배경으로, 책 요정과 작은 먼지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이야기.
3D와 2D가 결합된 연출을 통해, 버려진 것 속에서도 새로운 의미와 연결이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황금빛 숨결

유지혜｜〈Golden Breath〉

퇴근길 버스에서 마주한 노을로 시작되는 이야기.
서강대교, 여의도 한강공원, 광화문 광장을 따라 펼쳐지는 붉은 하늘과 도시의 불빛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서울의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나를 치유한 서울, 광화문에서의 순간들

정선영｜〈SLOW MOMENTS IN SEOUL〉

투병 이후 다시 마주한 서울 도심의 짧은 소풍을 기록한 작품이다.
광화문 광장에서의 느린 시간과 소소한 행복을 통해, 도시가 건네는 조용한 위로를 담아낸다.

네이처 프로젝트 공모 선정작

〈숨결〉 전시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네이처 프로젝트 선정작도 함께 상영된다.
자연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 생명의 순환을 미디어아트로 확장하며 도시와 자연의 리듬이 교차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김리아｜〈자개의 숨결〉
김유정(LoveMyLife)｜〈기다림〉
박경주｜〈원의 독백〉
오지연｜〈찰나의 영원〉

이 작품들은 전통·자연·생명·순환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숨결’이라는 주제를 또 다른 감정의 층위로 확장한다.

정리

**2025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겨울 전시 〈숨결〉**은 화려한 메시지보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어온 작고 느린 감정의 흔적을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낸 공공 전시다.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스크린을 통해, 관람자는 자신의 하루와 겹쳐지는 장면을 발견하게 된다.
정확한 상영 일정과 위치는 방문 전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 참고·출처

서울문화포털 https://culture.seoul.go.kr